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지난해, 1인 가구의 '삶의 질'은 나아졌을까? 정부가 발표하는 국민 삶의 질 보고서를 통해 유추해 보면 사실상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고립도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자살률도 오랜만에 줄었지만, 상대적 빈곤율은 심화했고, 저임금근로자 비율과 독거노인 비율은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 여가시간, 범죄피해율 등도 약화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독거노인 비율이 21.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2000년 16.
#. 맛있는 음식, 유쾌한 강사님, 즐거운 분위기. 함께 수업받은 사람들 모두 신청하기 잘했다고 했다. 일상에 지쳤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행복한 밥상 참가자 김민철(59, 가명)씨#. 처음엔 어색했지만, 음식을 만들면서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되고 오랜만에 누군가와 어우러지며 식사를 한 기분이었다. -소셜 다이닝 참가자 이진아(38)씨#. 요리 수업을 받다가 친구가 생겼다. 같이 요리하고 대화하다 보니 성격이 잘 맞더라. 평소에 반찬 만드는 방법도 공유하면서 같이 장을 보거나 차를 마시면서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행복한
우리나라 국가행복지수가 전체 146개국 중 59위에 그쳤다. 국가 경제규모는 지난해 선진국으로 올라섰지만, 국민이 느끼는 행복감은 여전히 저조하다. 선진국은 고도의 경제·산업 발달은 물론 국민 삶의 질 역시 높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도 국민 삶의 질, 특히 국민이 느끼는 행복도가 낮다. 지난 29일 열린 제8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다. 포럼에서는 국민 삶의 질 측정결과에 대한 정책적 활용사례와 한국인의 행복 측정에 대한 종합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연구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국내 19세 이상 성인 1만7478명(남성 7616명 여성 986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의 삶의 질을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지장 여부를 파악하는 'EQ-5D'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1인 가구는 모든 항목에서 다인 가구보다 삶의 질이 낮았다. 자기관리, 일상활동 모두 삶의 질
코로나19 확산이 우리 삶의 질을 심각하게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에 영향이 큰 사회적 고립, 대인 관계 악화, 여가생활 만족도 하락 등이 드러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년간(2020~2021년) 외부활동 과련 지표는 악화된 반면, 기관신뢰도, 지역사회 소속감, 삶의 만족도는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위기 시 주변에 도움받을 곳이 없는 사람의 비율인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2019년(27.7%)보다 6.4%포인트나 증가했다. 사회
1인 가구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각종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용률 하락, 자살률 증가, 주택임대료 비율 상승, 삶의 만족도 하락 등이다. 11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세 번째 보고서다.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소득, 소비, 자산, 가족, 안전 등 11개 영역의 71개 지표에 대한 측정결과가 담겼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대표 가구가 됐고, 각종 사회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삶의 질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 삶의 질 변화
1인 가구에게 지난 겨울은 유독 혹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랜서·특수고용직·임대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1인 가구가 큰 타격을 받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구원수별 가계수지를 보면 1인 가구의 소득은 289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반면 2인 가구는 449만6000원으로 3.3% 늘었고, 3인 가구는 606만4000원으로 5.9% 증가했다. 4인 가구는 671만9000원으로 2.4%, 5인 이상은 657만4000원으로 4.1% 늘었다. 1인 가구의 소득 증가율